데이터 분석가로 살아남기/글또

[글또 9기] 글또 9기를 시작하며

공부하는 sum 2023. 12. 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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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글또에 벌써 3번째 참여를 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정말 내가 이걸 잘 끝낼 수 있을지 걱정되고 긴장된다. 

 

하고 싶은 것

1. 더 많은 이들과의 적극적 교류

 7기에서는 큰 교류를 하지 않고 글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면, 8기에는 여러 스터디들을 참여하고 정해진 부분 외의 커피챗들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면서 내가 글또라는 커뮤니티를 7기에는 잘 이용하지 못했구나 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9기에는 다양한 직군의 열정넘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글또에 조금 더 깊게 참여하고자 운영진에 지원했다.

 중,고등학교 때에는 나름 적극적으로 일을 주도하는 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새 낡아버린건지(?) 운영진 관련한 활동을 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나를 실시간으로 발견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서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고는 있지만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으니 고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음에 안도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행인 건 주변에 다른 운영진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 분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고, 그 분들이 하는 걸 하나씩 은근슬쩍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이번 9기의 교류에서의 액션아이템으로 선정한 건 다음과 같다. 

  • 다른 분들이 작성한 글에 대해서 피드백 남기기
  • 하루에 한 번은 슬랙에 들어가서 댓글 / 이모지 남기기

 

2. 가독성 높은 글

 사실 아직 기술에 관련한 글을 어떻게 써야 좋을 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개괄식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아니면 설명을 어떤 식으로 덧붙여야 하는 지 등등 고민을 하는 중이다. 단순히 '작성'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은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까 많이 고민이 된다. 다른 분들은 좋은 글들을 작성하시는데, 나만 스팸메일함의 스팸메일들같이 읽히지도 않고 탄소배출에만 이바지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항상 걱정이 된다.

  티스토리 말고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기는 괜찮지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글인 경우에는 더 잘 읽혀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작성해야 눈에 잘 들어오고 사용자들도 많이 유입이 될 지를 고민하고 있다.  예전에는 그냥 줄 글로 줄줄줄줄 작성을 했었다. 이제는 목차를 작성하고 강조를 하고, 문장을 되도록 짧게 작성하려고 하는 중이다. 하지만 써오던 습관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말이 길어지는 것 같다. 

 나 말고도 '더 나은 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운영진을 하면서 해당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다같이 나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액션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 글 작성 시 대상 독자와, 말하고 싶은 내용을 미리 정리해두고 해당 부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파악하며 글 작성
  • 이전에 작성한 글을 읽으면서 개선 포인트 분석하기
  • 위의 교류 액션아이템과 연결하여, 다른 분들의 글에서 좋다고 생각한 부분을 내 글에 반영하기

 

작성하고 싶은 것

 시계열 관련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많이 작성하겠다고 했지만, 여러 목표를 설정하는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마침 다행스럽게도 회사에서 새로 들어가는 프로젝트가 일종의 시계열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내년에 작성할 학위논문도 시계열 이상탐지와 관련된 내용이라서 그 부분을 공부하면서 글로 풀어내고자 한다.

 다만 이제 글로 풀면서 조금 더 읽는 사람이 이해가 잘 될 수 있도록 내 스스로가 공부를 하고 이해한 언어로 푸는 것을 목적으로 하려고 한다. 단순한 지식의 나열은 지양하고자 한다. 

 

마무리하며

저번 8기를 시작하며 작성한 글에는 이번 년도 목표가 "후회하지 않기"라고 써 놓은 것을 봤다. 마침 2023년도가 곧 끝나기에 살짝 되돌아보았는데, 생각보다 이번년도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원에 새롭게 입학해서 학교를 다니지 않았더라면 하지 않을 공부들을 했고, 많은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 친해지고, 이직도 했고, (매번 힘들어 죽지만) 운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여러 스터디에 참여하고 발표도 진행했다. 퀄리티는 물론 신경이 쓰이지만,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정도로 마무리를 지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에 이렇게 하다 보면 3년 뒤에는 훨씬 더 나아진 나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후회하지 않도록 마무리 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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